봄날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봄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77회 작성일 16-04-13 09:22

본문

봄날


벚꽃이 활짝 피어
시끄럽던 날
떠내려간 너의 영토에는
비가 내린다
긴 울음 터진 아이처럼
달랠 수 없는

4월은
4월의 마음은
뭐라도 멈춰 볼 양
충충한 하늘 위에
여객선처럼 누워 있다

봄물 든 몸뚱이들
버석대는 길섶에는
노란 개나리꽃
흐드러지고

물결무늬 발에 밟히는
출렁이는 보도 위
점자 블록 같은 기억들은
계절에 멀미하며
걸어가는데

잃어버린 것들과
잊히려는 것들은
푸르고 깊어
안개 낀 이름들처럼
서로 끌어당기며
부르고 있다

꽃들아
잎들아
나무야

사람들에게 전해다오
나의 이름
내가 불렸던 순간들
부르면
누군가의 가슴으로
힘껏 달려가던
4월의 봄빛, 아까운 절명의
나의 이름을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15 09:45:4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10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11-27
102
산책자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11-06
10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10-22
10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8-13
9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4-25
9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4-10
9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2-01
9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1-18
9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1-03
9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 12-09
9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11-21
9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11-08
9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10-28
9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10-23
8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10-09
8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 09-08
87
이미지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7-21
8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7-01
85
빈센트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6-24
8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6-11
83
봄날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 04-25
8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 02-11
8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2-06
80
사해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1-31
7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12-20
7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 11-25
77
풍경 한 장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11-21
7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 11-11
75
나무전차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11-15
7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 03-02
7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2-22
7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10-15
7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0-13
7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 10-13
69
푸른 정거장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 09-25
68
흠이 난 자리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9-25
6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9-22
66
사진관 댓글+ 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05-26
65
신호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5-20
64
두 개의 풍경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5-06
6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5-02
62
상처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4-27
열람중
봄날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04-13
60
순환선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3-31
5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3-30
58
불안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3-27
57
자세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 03-25
56
동백꽃 댓글+ 1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 03-22
5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 03-16
5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 03-14
5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3-11
5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3-06
5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 03-03
50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3-02
49
새들의 수명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02-27
48
시선視線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02-25
4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2-18
4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 02-13
45
건기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1-31
44
빈집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1-28
4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0 01-25
42
마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01-21
41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 01-20
40
거실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1-15
3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01-09
38
겨울, 비, 봄?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12-23
3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0 12-22
36
빛의 경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12-21
3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12-18
3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12-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