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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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村 강요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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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8회
작성일 18-08-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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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맛
소금 바다, 서러운 암금이 농염해질대로 짙은
하루가 짜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흘린 양만큼
어느 누구보다 간절히 민물의 맛을 꿈꾸지만
영영 묽어지지 않을 기도 제목
고착된 하루의 맛이다
도리어 두렵다
어떤 솔깃한 유혹으로도 바꿀 수 없는 짠 하루가
싱거운 맛이 되어 찾아들까 싶어
고유의 맛이 된 내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11 09:30:4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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