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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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4회 작성일 24-12-22 05:32본문
동지(冬至)
법당에 두손 모은 수북한 갈망들이
금빛에 만장하신 부처님 마음 앞에
집착에 끄달린 마음
촛불에 태워 보고
입 안이 까끌하니 찬물로 씻어내고
고운 말 고은 마음 향기로 채우는 맘
지은 업 녹아 내리는
도량은 청량하네
팥죽에 녹은 마음 달큰한 새알 하나
다짐의 한 숟갈에 세상은 밝아지네
오롯이 서 있는 마음
영원하길 바라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팥죽에 녹은 마음 달큰"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한해 친구 따라 친구 시어머니 생전의
작은 암자에 가서
평소 손길 안 가는 곳곳에 청소를 해드리고
돌아 오는길 손에 들려주신 동지 팥죽
집에 와서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네예~
집에서 만든 것과 다른 맛
장작 불 때서 끓인것도 있지만 부처님
만나 뵌 좋은 마음이 더 큰듯~
또 하나의 명절이 지나 갔습니다
올해는 팥죽 패스 했습니다~
모든게 좋게 따라 갔어면 합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에서 끓인 팥죽맛이 좀 다르긴 합디다
공양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후후 불며 먹는 동짓날 팥죽
사람의 찌든 마음을 맑게 해 주는 하루였습니다
오래오래 간직할 우리네 고유문화이지요
어수선 하고 우울한 세상
하루속히 맑아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마음 편한 하루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