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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줄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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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12-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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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겨주던

진심으로 다가오는 마음을 알아

붙잡고 놓지 않은 젖은 눈망울


멀리서 여린 모습이 손짓만 해도

가슴에 품은 사랑도 없이

뛰어가는 마음을 멈출 수 없어요


살며시 다가와 손을 잡아주고

오랜 시간 말을 해도 받아주던

다가갈수록 밀려드는 짙은 어둠


귓가에 맴도는 다정한 속삭임

외로워 달콤한 향기에 취해

길 잃은 마음을 어떡하나요


차갑게 외면하고 멀어지려 해도

소리 없이 애타게 울부짖는 

돌아서는 마음이 아프게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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