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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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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35회 작성일 20-08-13 13:23

본문

고슴도치 / 이시향



일찍 일어나기 싫은 날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면

따끔따끔한 가시로
내 얼굴을 공격하는
고슴도치

싫은 척하면서도
기다려지는 아빠 얼굴.

*월간 우리시 발표​
 

추천0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성하게 샘솟는 글샘의 우렁찬 소리는 활자를 찍는 소리였나 봅니다.
무슨 일에든지 열정적으로 앞장서시는 작은 미소,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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