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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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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46회 작성일 24-07-06 13:04

본문

다 함께 차차차 / 서승원

 

 

우리 동네 시장엔 바람둥이 여자가 있습니다

치맥을 좋아하는 남자와 사귀다

어느 날은 돈가스를 좋아하는 남자

얼마 지나지 않아 순댓국을 좋아하는 남자와 어울립니다

 

로데오 거리 한 뼘쯤 들어간 자리에 살고 있는 그녀는

철의 심장을 지니고 있어 남자가 바뀔 때마다

부수고 허물고 다시 세우는 일을 화장 고치 듯 아무렇지도 않게 해 냅니다

 

그녀를 거쳐 간 남자들은 뭘까요

자신감에 차 그녀와 난 오래도록 사랑을 나눌 수 있어 하고 다가서지만

몇 달 혹은 1년을 못 버티고 떠나는 남자들의 심장은 어떨까요

 

로데오 쭈꾸미 7월 오픈 예정

또 새로운 남자가 그녀 앞에 다가 오네요

이 남자에겐 그녀의 사랑이 오래 넘치길 바랍니다

새로운 오랜 전통으로 남길 바랍니다

 

시장을 지나치는 행인 1인 저도 한때 똥줄 탔던 사람

전기요금 미납고지서 가스요금 미납고지서를 오줌처럼 흘리고 다닌 사람

그러나 이제는 다 잊고 함께 잘 살아 보고픈 사람

그녀와 그 남자의 행복한 동행을 보고픈 사람입니다

 

 

* 다함께 차차차 - 설운도 노래

 

 

추천0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비유입니다 ㅎ
신장개업과 바람둥이 상가
모쪼록 그여자와 그남자의 오랜 동거를, 차차차.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네 시장골목에 꼭 그런 상가가 하나쯤 있는 것이 안스러워 적어 본 글입니다
특히 위치가 그래서인지 유독 자주 업종이 바뀌는 상가 건물이 있어서 그 앞을 지날 때 마다
눈길이 한 번 더 갔었습니다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며 편안한 주말 밤 되세요~~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데오 그 집
치맥집 하다, 돈까스집 하다, 순댓국집 하다
이제 쭈꾸미집

오줌처럼 흘리고 다니던 사람
이제는 차차차, 다 함께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사가 쉽지 않다는 걸 저도 경험 해 본 적이 있습니다
크게 손해를 보진 않았었지만 장사가 안되 장사를 접을 때 심정을 느껴 본 적이 있습니다
망해 가는 가게의 안타까움 모쪼록 그런 가게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좀 오래 사귀었으면
요즘 경기가 말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달리질 못 하는가 봅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소 5년 정도는 유지해야 그래도 좋을텐데 가끔은 1년도 못 되어서 털고 나가는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입장이라 매일매일 손님들이 얼마나 올까 걱정하며 살지
않아도 되어서 좋지만 다함께 여유있게 사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임대문의'에서 어느 손모가지가
'임의'를 지워 '대문'만 남은 집들이 많지요.
보증금 無 월세 50만 원
처럼 알싸한 것도 없지요.


죽기밖에 더 하겠나, 도린곁 술래들이
박박 오그랑쪽박 버릴 것만 수두룩해
바꿔 단
'酒전자'도 바닥나서 이번에는 '足가네'

졸시 '간판 아래 문 위에 간판'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보증금 무에 월세 50만원 돈 없는 사람 선택권이 좁은 사람들에겐
불나방 앞에 불처럼 뛰어 들고 픈 유혹이 많아지겠지요
그럴수록 망할 확률이 높은데요..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라면 몰라도 그렇지 못한 이라면 타격이 정말
심하겠지요
어느덧 주말도 다 지나가고 있네요
새로운 한 주 스트레스 가장 덜 받으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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