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목련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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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목련꽃
소환 명령에
저승길 떠난다
홀연히 몸을 벗는 꽃
서두르다 보니
이부자리가 어수선하다
널부러진 옷가지들
햇빛이 소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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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벗어놓고 간 옷은
햇볕이 소각하는군요.
지는 것은 무엇이든
서럽습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

'명징한 이미지'가 참 좋습니다.
제어창님의 댓글

소환 명령은 해 마다 되풀이 되는군요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널부러진 옷가지들 따스하게 햇볕이 소각해 주길 바랍니다
가는 길 따스하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과 건강 챙기면서 사시길 바래요 김용두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

지는 목련을 보면서
시 한 편 건졌네요
떠난다는 것은 무엇이든 슬프지요
잘 읽었습니다, 김용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