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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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입 / 이시향
한자리에 서서
여행 한 번
못 해 본 나무.
잎은 많은데
입이 없어
노래도 한 번
못 부르던 나무.
여름에 입이 생기자
맴~매앰
노래하며
친구들 부른다.
추천1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그러네요
이즈음이면
입이 없어도 노래하는 나무
오늘이 추분이라지요?
임기정님의 댓글

잎밖에 없다 입이 생겨
매엔 맴 하는 소리가 이곳
파주까지 들리는 듯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나무가 말을 하는 군요.
역시 시인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