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과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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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신
엔딩크레딧 후
막 오른 일인극
주인공은 장막 뒤에 숨어
활짝 핀 미소로
관객을 맞아요
70년 연기를 하는 중에는
몰랐을 팬들의 응원
쉼이라는 연기도 해 볼 만한
매력이 있나 봐요
숨을 버리고 쉰다는
알림장에 이토록 많은
관객이 모일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거예요
딱 한 번 배역이 끝이라 한들
이번 생도 별처럼 빛났으므로
다음 쉼도 별처럼 빛날 거예요
그러므로 숨에 ㅣ하나 얻음은
덜어냄이 아니고 채움이니
숨과 쉼은 평행의 연장선입니다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딱 한 번 배역이 끝이라 한들
이번 생도 별처럼 빛났으므로
다음 쉼도 별처럼 빛날 거예요
여기서
숨이 멈춥니다.
숨+ㅣ= 쉼이라고요
ㅣ은 막음이군요
최정신님의 댓글

23년이 속절없이 저무는 군요
개인적으로는 다사다난 했지만
시적으론 게으른 한 해였습니다
23년은 장시인이 최고의 시인이었다 증언합니다
24년 문우님들 건안을 기원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쉼없이 달려온 2023
숨 고르면서 2024 맞이하세요
올 한해 수고 하셨씁니다
너업죽 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정신 시인님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임시인도 24년, 건강과 행운만
곁에 두기를 기원합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그윽한 은유와
창의적인 시적 발상이 넘 좋습니다.
또한 기발한 언어의 유희가 돋보입니다.
시를 통해 장례식장에서 제 모습을 그려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글의 속내를 읽어 주시니 감사해요.
청용의 해 용두님의 건투를 ㅎㅎ
한뉘님의 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ㅎ 최정신 시인님ㅎ
언제나 믿고 읽는 시인님의 글^^
올 한 해도 많은 글 낳아주이구요
건강하고 행복할 시인님의 2024년
기원드립니다ㅎ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청용해, 한늬님 좋은 작품 기대해도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