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발린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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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발린 소리로 / 이시향]
또다시 찾아온 어버이날
전화기 타고 들리는
어머니 힘없는 목소리
혈압이 오르락내리락하신다는데
어머니! 어머니! 조심하세요
입에 발린 소리로
뭐, 필요한 것 없나요
어머니! 어머니! 건강하세요
입에 발린 소리로
돈 조금 보냈으니
필요한 것 사서 쓰세요
어머니! 어머니! 마음도 모르는
가슴에 카네이션 한 송이
달아 들이지 못하는
불효 자식은 어쩌자고
입에 발린 소리만 자꾸 늘어놓나요
사랑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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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입에 발린 소리라도 들어 줄 분이
계시다는 것만도 축복입니다
마음이 울컥해지는 진정성에
시울 적십니다^^☆
장승규님의 댓글

시향님
입에 자꾸 발리다 보면
곧 마음에도 스밀 것 같습니다
박미숙님의 댓글

입에 발린 소리라도 더라는 어미의 심정을 전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입에 발린 소리라도 할 어머님이 계신다는게
행복 아니겟습니까
잘 읽엇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건강하시라고
사랑한다는 말, 입에 발린 소리지만
그 말이 가장 진심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