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첫눈
/장 승규
이른 아침부터
용인 동백골에 온다는 첫눈이
낯설다
눈 없는 여기
요하네스버그에 온 지
서른다섯돐
그 즈음에 동백골 떠나왔으니
눈 없이 산 세월이나
눈 보며 산 세월이나
그대
나처럼 늙어가고 있을까
지금은
첫눈처럼 낯설지나 않을까
조근조근
이른 아침부터 내리는 빗소리는
설득력이 있다
(남아공 서재에서 2022.12.13)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사람이나 늙지
꽃이 어찌 늙겠어요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최시인님도
늘 건강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동백도 꽃인데 낯설기야 하겠습니까
다만 오래가는 꽃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지요
오래 머물러주면 좋을텐데......
복 많이 받으시고 내내 강건하십시요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김진수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鵲巢님의 댓글

눈 없는 곳에서 눈을 바라보며 살고 싶네예^^
여긴 너무 추워요......선생님^^
새해 건강하시구요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작소님
이곳은 더워요.ㅎㅎ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시향님의 댓글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이시향님!
시인님 홈에까지 이 시를 실어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