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화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간절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8회 작성일 23-02-18 10:47

본문

간절화 / 최정신

눈밭을 삭이며 오느라 눈삭이꽃
얼음을 헤집고 오느라 얼음새꽃
복과 장수를 가져오는 복수초꽃

계절을 배웅하는
차운 달무리가 빚은 노란 옹기
간절꽃이라 이름 한 줄 보탠다

어미가 자식을 향한 간구,
온유한 세상을 바라는 성모님의 기원,

간절기 간절히 라는 말모이에는
기원과 소망이 담겨있다

냉 들녘에 군불 지펴
여리고 아련한 잎 김에
온 우주가 녹아 내린다

마른 삭정이 비집고
꼼지락대는 풋것들 사이
봄 턱을 넘는 일이 녹록지만은 않았겠다

그대와 우리 사이
초목이 기지개를 켜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로
보미 이마를 살며시 짚어 준다


이미지:허수 작가님 

추천1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은 벌써 복수초가 피나봅니다.

벚꽃도 준비중이겠지요
석촌호수 변에

새봄 모임엔 만나뵙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봄에 진짜 오시겠지요
4월...이젠 코로나
한 물, 기가 꺾였어요.

시간 가는 건 싫지만
석촌의 봄은 기다려 집니다.

鵲巢님의 댓글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봄 볕이 따스합니다.
일 년 중 가장 좋은 날인듯 해요.
봄은 짧아 너무 일찍 갈 거 같아서
아직 추위가 조금 남았지만 멀지않은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요 선생님
건강하시고요
늘 보고 싶은 선생님

Total 810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10
조율하는 새글 댓글+ 1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0 10:07
809
내시경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5-06
808
번개 댓글+ 6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5-03
807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5-03
806
출근 댓글+ 8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5-03
80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1 05-01
80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4-30
80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4-29
802
스무고개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4-29
80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4-28
800
봄잔 댓글+ 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4-27
799
명함타령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4-23
798
벚꽃 피면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4-21
79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4-19
796
아이야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1 04-16
79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4-15
794
잠수교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 03-30
79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1 03-28
792
나이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3-25
79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3-25
790
비금의 계절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3-21
789
아해야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3-19
78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3-18
787
벌거숭이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3-14
786
구름 고향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 03-09
785
오늘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02-29
78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2-28
783
정월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2-24
782
목어目語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2-21
781
갓바위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2-15
78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2-05
779
싸락눈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2-03
778
고사리목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1-26
777
모래 경단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1 01-20
776
두 사람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01-20
775
낙타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1-13
77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1-12
773
비빔밥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1-08
772
희망봉 등대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1-05
771
시(詩)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1-02
77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2 01-02
769
숨과 쉼 댓글+ 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2 12-30
768
눈 송아리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1 12-30
767
눈 오는 밤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 12-23
766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2 12-22
765
동백 아가씨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2 12-19
76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 12-13
763
맛집 옆집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12-12
76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 12-10
761
완벽한 계절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2 12-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