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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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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69회 작성일 23-05-28 14:24

본문

인아야

                                   /장 승규



어느 절마당에 들어서는

갓난 개구리 한 마리

너라 하자


너는 어디서 왔느냐?


인아야

이 세상에 너는 원래 없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자 중에

인자와 인자가 만나

네가 생겨났다

오랜 기다림 가운데였다


엄마와 아빠가 만남도

네가 생겨난 그 인자와 그 인자의 만남도

이를 인연이라 하자

새 생이다


생로병사를 

네가 겪을 또 다른 변화라 하자


사는 

다시 인자로 돌아가는 것이다

돌아가서

다시 어느 인연을 기다리는 것이다


어느 인자는 개구리로

어느 인자는 뱀으로

어느 인자는 인연을 못 만나 그냥 그대로


어느 절마당을 나가는

늙은 개구리 한 마리

너라 하자


너는 어디로 가느냐? 



(봉은사에서 2023.4.14)

추천1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갓난 아이는 보는 것 자체로 힐링 되는 시간을 주곤 합니다
구체적인 육아에 들어가면 힘들 때도 있겠지만 잠시 잠깐 보는 것은
귀여움 자체라고나 할까요
저도 손자 손녀가 생기면 엄청 잘 해줄 자신이 있는데 언제 생길 지
멋진 할아버지 아래 태어난 인아는 행운아 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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