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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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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9회 작성일 25-01-09 04:16

본문


종점 저수지 / 정두섭


​1. 빙어

된바람 얼어붙어 물비늘 한 점 없다

부리가 젖지 않아 들러가는 새도 없다

일 없어 얼음을 뚫고 수심이나 재고 있다

2. 기러기

꽃샘추위 떼를 지어 북쪽으로 날아간다

알록달록 꽃소식 그 줄에 합류한다

방죽엔 오갈 데 없어 세월 앓는 의자만

3. 민물조개

출렁이던 뙤약볕을 가뭄이 죄 삼켰다

조개도 산다는 걸 껍질이 보여준다

마르고 터진 바닥에 울화병이 수두룩

4. 잠자리

하늬바람 서성이는 단풍을 지나다가

물에 빠진 잠자리 소금쟁이 입었다

모른다 잠자리 행방, 저수지의 일이므로


.


추천0

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입니다.
수상하지 않은 시절이 없었으나
빈 의자에
햇볕도 앉았다 가고
바람도 들렀다 가고....
오는 이 종점이지만 가는 이 시점인 곳이 있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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