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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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장승규
이제
내리기는 해야 할 텐데
멈춤은커녕 서행조차 없으니
내리다 다치지는 않을까
홀딱 벗은 맨몸이긴 해도
탈 때 무사한 것은 모두 모친 덕이었다
그간 이것 저것 걸치고 살았으니
어느 절기에선가
몸성히 내리긴 해야 하는데
이렇게 빨라서야
벌써
세상이 홀딱 벗은 대한이다
(요하네스버그 서재에서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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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예 맞습니다 벌써 세월이 한 달을 잡아 먹고 있습니다
회장님 귀한 시 잘 읽었습니다
장승규님의 댓글

기정님!
감사합니다.
참 빠르다 하는데
그 아침에
벌써 대한이라고 최신님이 알려주셨습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

인천에서 의정부 가는 1호선 전철입니다.
이제 막 청량리 지나고 있는데
벌써 내릴 준비를 하시네요.
아직 멀었습니다.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무의님!
ㅎㅎ
의정부 가는?
영 의정
좌 의정
우 의정
지체 높으신 분들이 사는 곳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