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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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
- 정두섭
눈은 눈을 못 지워서 눈 안에 눈만 있어
마당을 돌돌 말면 눈사람도 삽을 들지
길 하나 꺼내 놓는데 나절가웃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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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하얀 길에 돌돌 말린
새까만 길 하나
제설차인가 봅니다
참 느린 것이
임기정님의 댓글

눈이 오면 첫 발자국을 내며 길 내어보지만
금방 지워지는 그러면서
또 발자국으로 길 내어보지요
시인님 말 맞다나 길 하나 꺼내놓으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