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나무 -김동원 / 낭송:남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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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기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69회 작성일 22-05-23 09:2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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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남기선님의 댓글
남기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기울어진 나무입니다.
그대가 오는 길목이 잘 보이도록
약간 높은 언덕을 고르고
그 언덕에 뿌리를 내리는
기울어진 나무입니다.
그리고
그대의 발자국 소리에 마음을 기울이고
그 마음을 따라 몸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대가 주는 눈길로
조금 덜어낼 수 있을 만큼만 기울어져 있을 겁니다.
어느 날 쑥! 하고 가슴으로 들어온 시입니다.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 적당히 기울어져야 한다는~~
사랑도 그리하지만
푸른 시절엔 어디 적당히가
가슴에 들어오나요
불타죽을 줄 알면서도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뿌리채 뽑혀도
그대 사랑하겠노라고
그러나
다 세월이 주는 버팀입니다
적당히 기울일 줄 아는 지혜입니다
좋은 시
좋은 낭송 감동입니다.
박태서님의 댓글
박태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써 곧게 서려하지 않아도
저절로 곧게 서는 나무의 속성
천편일률 모두가 그 속성데로만 산다면
세상은 어떨까요..
기울어진 나무
감사히 감상합니다
포에리나김은주님의 댓글
포에리나김은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쏟아지지 않을 만큼 기울이는 ....
이 문장이 저는
나무의 절제된 사랑으로 그려지네요
오늘도 절제된 삶을 살게 하소서...
기도의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남고문님 귀한 낭송 고맙습니다
향일화님의 댓글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기선 고문님의 곱고 정겨운 울림이
우리네 삶속에 생겨나는 그리움으로
기울어지는 모습이 그려지게 되네요
언제 들어도 가슴 한켠을 따스하게 지펴주며
그대쪽으로 마음이 쏟아지게 하는
좋은 낭송에 감사합니다~
석연황님의 댓글
석연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낭송을 들으면서
여러가지 시인의 마음을 들여다 보았어요
ㅎ~~^^
좋은 낭송
감상에 젖었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