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을 수 없는 인연 / 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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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진님의 댓글

정인 영상 작가님 아름다운 영상 잘쓰겠습니다.^^
놓을 수 없는 인연 / 신광진
씻지도 않고 쓰러져 잠이 들고
먹다 버린 봉지는 쌓여가도 무심함
방향을 잃어버린 몸에 밴 어두운 가난
훤칠한 키 잘생긴 얼굴 빛났던 젊음
허한 가슴을 파고들어 물들여 놓은 어둠
몇 달을 모아서 사라지는 반복된 중독증
다가가서 말을 하면 모두가 낯선 대화
따질 수도 없는 닫혀있는 마음의 감옥
깊은 속을 알 수가 없어 씁쓸한 미소뿐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온몸이 쑤시고
눈이 내리면 넘어질까 두려운 나이
추운 날 방안을 지키는 그 날이 두렵다
용담호님의 댓글

그래도 놓을 수 없는 인연이라
시인님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시 한편에
뜨거운 마음 애처로운 시 한편
더욱 깊은 사연이 와 닿습니다
아무리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게 깊은 인연이겠지요
음악도 슬프고 시도 슬프고
노래 또한 시인님의 시도 슬프게 느껴집니다
<비가 내리면 온 몸이 쑤시고 /눈이 내리면
넘어질까 두려운 나이/추운 날 방안을 지키는것이
두려웁다./>
시 한 구절 한 구절마다 너무 시가 슬픕니다.
영상을 올려 주신 정인 영상 작가님
비오는 풍경을 멋지게 보여 주시었네요
감사합니다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해서 기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