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봄이다 설탕같은 봄이다 / 워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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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봄이다 설탕같은 봄이다 / 워터루
꽃이 피면은 봄이다
설탕처럼 달달한 봄이다
나비도 날겠지
개나리도 오겠지
산넘어 초가집 지붕위에
피어 오르는 아지랑이가
자밗 자박 찾아오는 봄이다
달래 냉이 씀바귀 파랑 파랑
자라난 논뚜럭에 쪼그리고 앉아서
꽃분이는 팔딱팔딱 좋아만 하여라
뭉개구름 하늘가에 흘러서 가는
뜸부기 논가에서 울다가 가는
꽃이 피면은 봄이다 노랑 빨강
꽃이피는 설탕같은 봄이다
나는 나는 달고 달다만 봄을 삼킨다
와 설탕처럼 달기만 하다
와 달다 와 봄이다 설탕같은 봄이다
추천1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데카르트 작가 시인님!
오 매 오 매 아름다운 봄 노 래 네유?!
설탕 같은 봄이요
꽃분이 는 팔닥 팔닥 좋아만 하는 봄이라요!!
감상 속에 빠젔다 가옵니다
한 표 추천 찍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시고 복 많이 많이
받으십시요
워터루 작가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