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룡폭포의 여름날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49회 작성일 19-07-29 14:12본문
잊고 있었던 양산 홍룡사와 그 아름다운 홍룡폭포를 떠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얼마 전 방장님께서 홍룡폭포 그 풍경들을 올린 것을 감상하고 난 후 였다.
그리고 때를 엿보고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수량이 풍부해야 조금 더 나은 그림을 얻지 않을까 싶었고,
부산을 강타하고 많은 피해를 남기고 소멸된 태풍 다나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만들의 그 아픔을 생각해 곧바로 폭포로 달려갈 수는 없었다.
23일 화요일 D-day를 정하고 아침일찍 홍룡사를 찾았다.
여름내내 계곡주변으로 차량 출입금지란 현수막들이 여기저기 걸려 있어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불쑥 찾아왔지만 다행이도 평일이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차량을 제지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없었다.
폭포의 수량은 이보다 더 할수는 없을정도로 많았고,
몇 몇 진사님들은 벌써 자리를 잡고 장노출 촬영을 하는지 삼각대를 설치해 놓고
휴대폰으로도 여기저기 촬영을 하고 있었다.
초록빛깔 나무잎들과 시원이 내리는 폭포수의 아우성들이 마음을 설레게 함이 충분했다.
주차장 입구에서 나이 지긋하게 보이는 분이 주머니에서 쪽지를 주섬주섬 내 보이며 원효암을 묻는다.
네비의 안내를 받았더니 원효암이 아닌 홍룡사로 모셔왔다는 것이라며 당황해 했다.
사실 이 곳에서 원효암을 갈수는 있지만 험난한 등산코스를 밟아야 했기에
나이도 그렇지만 혼자서 오를려면 힘들것이므로 차량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을 갈림길까지 안내를 했다.
이 길은 네비가 작동하지 않는다. 아마 군사보호지역이라 그렇지 싶다.
노부부가 함께 전국 산을 산행했지만 몇 해 전부터 옆지기가 몸상태가 안좋아서
혼자서 전국의 산을 다니고 있다는 말이 한 동안 귓가를 맴 돌았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오셨네요~
같은곳 다른 느낌 이래서 좋은듯 합니다
사진의 매력이기도 하지예~!!
아침부터 덥덥한데(마음 탓)
시원한 폭포를 보니 너무나 시원합니다
8월도 안전하시고 행복하신 출사길 되시길 빕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물과 관련된 풍경들은 역시 장노출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만,
그러나 시도해보지 못하는 여건이라 어쩔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더랬습니다...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낮기온보다 밤온도가 더 무섭습니다..
해마다 열대야 현상이 길어져 여름이란 계절이 많이 힘드네요..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즐거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포는 여름이 제 철 인것 같습니다
아주 시원한 느낌 입니다
추운지방 같으면 물이 쏟아지다 얼은 풍경도 기가 막히던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