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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이야기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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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5-02-15 21:37

본문

초상화이야기모음
☆★☆★☆★☆★☆★☆★☆★☆★☆★☆★☆★☆★
《1》
당신이라는 도둑

미국의 유명한 저술가이자 성공학의 권위자인 지그 지글러가 쓴 책에서
'당신이라는 도둑'이라는 예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 도둑은 화가였던 ‘엠마누엘 닝거’입니다.
그의 죄목은 ‘지폐 위조’. 닝거는 평소처럼 채소가게에서 20달러 지폐를
건넸지만 그날따라 점원의 손에는 물기가 묻어 있었고
점원의 손가락에 지폐 잉크가 번지며 그의 죄가 드러났습니다.

솜씨가 뛰어난 그는 완벽한 위조지폐를 그렸기에 출동한 경찰 중에서
‘진짜 지폐’라고 장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집을 조사한 결과 다락방에 다량의 위조지폐와
그가 그린 초상화 세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이후에 그가 그린 초상화는 한 장당 5,000달로 경매에서 팔렸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20달러 지폐를 그리는 데 걸린 시간과 초상화를
그리는 데 걸린 시간은 같았다는 것입니다.

허황 된 일들로 시간을 낭비하고 잘못된 곳에 뛰어난 재능을 사용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마음을 도둑질합니다.

이처럼 인생의 가장 값진 것을 우리는 스스로 도둑질할 때가 있습니다.
결국, 나를 무너뜨리게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
《2》
옆에서 본 얼굴

옛날 영국에 애꾸눈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백성들로 칭찬과 존경을 받는 임금이었지만
애꾸눈인 까닭에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흉측한 얼굴의 모습이 화상에 담겨 관공서마다
걸려 있었기 때문 이였습니다.
그래서 왕과 신하들이 의논하여 어떻게 하여야 임금님의 얼굴이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지 않고 임금님의 인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임금님의 초상화를 새롭게
그릴 수 있는 화가를 모집하였고 화가들은 저마다 임금님의
얼굴을 인자하게 그리려고 노력했지만 한쪽 눈이 없는
임금님의 모습은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화가가 기발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임금님의 모습을 옆면에서 그린 것입니다.
옆면으로 비스듬히 그린 얼굴은 흉측한 임금님의 애꾸눈을
커버하였고 옆에서 본 임금님의 모습은 공포 적인 분위기는 사라지고
인자한 모습으로 보일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간과 인간 속에 관계와 관계 속에
한번쯤 한발자국 물러가 옆에서 볼 수 있는 여유가 필요치 않을까요?
앞에서 보면 흉측한 모습이지만 옆에서 보면 인자한
모습으로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
《3》
고흐와 우체부 룰랭 가족

해바라기’ 같은 정물화와 풍경화로 유명한 화가 반 고흐는
인물화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활동 초기부터 여러 사람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 싶었지만, 모델을 쓸
형편이 안 돼 열심히 자화상만 그렸습니다.
룰랭 가족은 그런 고흐를 따뜻하게 대해줬을 뿐 아니라 기꺼이
그림의 모델이 돼 줬습니다.
고흐는 룰랭의 초상화를 유화로 여섯 점을 그렸고, 펜화로는
세 점을 더 그렸습니다.
룰랭 부인의 초상화는 자장가 연작 여섯 점을 비롯해
모두 여덟 점을 그렸습니다.
두 아들과 아기였던 딸의 인물화도 빼놓지 않고 그렸습니다.

고흐는 모델료 대신 룰랭과 부인에게 인물화 한 점씩을 줬습니다.
우체부 룰랭의 초상화는 130년이 지난 지금 1억13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닙니다.
이 가치보다 더 큰 보상은 무명의 우체부 가족을 그린 초상화가
명화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최고의 화가가 그린 이들의 모습은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
《4》
머리를 짧게 깎지 않은 이유

윌리암 제임스 브리안은 초상화를 그리려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화가가 그를 보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장발을 하셨죠?" 잠시 후 브라안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구혼 시절에 나의 신부감 이었던 나의 아내는 귀가 튀어나온 것이
보기 싫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머리를 기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화가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수년 전의 사건입니다.
이제는 머리를 짧게 깎아도 상관없지 않겠습니까?"
그의 말을 듣고 브리안은 깜짝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요.
우리는 요즘도 연애하는 젊은이들처럼 살고 있습니다."
부부간의 정상적인 사랑을 위해서 노력하는 일은 끝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결혼은 로맨스의 종말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아내는 꾸준히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그녀는 남편이 사랑스러운 말을 해주기를 바라고, 품어 주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보살펴 줄 때 자라나게 됩니다.
부부는 서로 이런 다짐의 말을 듣기 좋아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경에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고린도전서 7장 3절
☆★☆★☆★☆★☆★☆★☆★☆★☆★☆★☆★☆★
《5》
속과 겉

영국의 크롬웰(Oliver Crowell 1599-1658)은 장군이요.
명정치가로 한때 영국의 실권을 장악했던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의 초상화를 후세에 남기기 위하여 최고의 미술가가 고용되었다.
크롬웰은 얼굴에 큼직한 사마귀가 있었다.

그 당시 유명인사의 초상화는 흉터 같은 것은 없애고 오히려 실물보다
더 잘 생기게 그리는 것이 전례였으므로 이 화가도 크롬웰의
사마귀를 빼버렸다.
이것을 알게된 크롬웰은 크게 노해서 호령했다.
"사마귀도 크롬웰의 일부요 사마귀도 그리시오."
나의 약점을 엄폐하려는 것보다 솔직하게 내어놓는 것이 좋다.
☆★☆★☆★☆★☆★☆★☆★☆★☆★☆★☆★☆★
《6》
유일한 기회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거부 조콘다의 부인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줄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가장 초상화를 잘 그린다는 유명한 화가를 찾은
여인은 자신의 출신을 밝히지 않고 간곡하게 부탁했습니다.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제 초상화를 그려주시겠습니까?”

그러나 여인을 힐끗 쳐다본 화가는 거절했습니다.

“나 같은 화가가 그리기엔 당신은 너무 평범합니다.
나는 지금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골치가 아플 지경이니 돈은 상관없소.
저기 길 건너편에 일이 없어 한가한 화가가 있으니 그 사람이나 찾아가 보시오. ”

여인은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떠나 한가한 화가를 찾아갔고, 그는 여인의
얼굴을 보자마자 단 번에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한가한 화가가 그린 이 초상화는
‘모나리자’라는 작품으로 세기의 명화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살아가지 않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워진 오늘의 기회는 유일한 기회일 수 있습니다.
☆★☆★☆★☆★☆★☆★☆★☆★☆★☆★☆★☆★
《7》
두 장군의 초상화

그리스의 한 장군이 전투 중에 애꾸눈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를 불러 절대로 애꾸눈이라는 것이
그림에 나타나서는 안 된다고 말을 했고 지혜로운 화가는
장군의 머리를 늘어트려 한쪽 눈을 가리는 모습으로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정치인이자 장군인 크롬웰은 초상화를 그릴 때 완전히
다른 부탁을 화가에게 했습니다.
“내 얼굴을 있는 그대로 그려주게, 흉터 하나, 주름 하나라도 빼놓는다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네. ”

수많은 전쟁터를 경험한 크롬웰의 얼굴에는 깊은 주름과
많은 상처가 패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크롬웰은 그 상처와 주름들이 조국과 민족을 위한 영광의
훈장이라고 생각했기에 조금도 가리지 않았고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
《8》
사과 하나로 파리를 놀라게 하겠다

“나는 사과 하나로 파리를 놀라게 하겠다.”
프랑스 화가 폴 세잔의 말이다.

그는 평생 그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
살았으나 불행히도 생전에 화단과 대중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더없이 곤궁한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런 세잔의 그림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판매해 준 사람이 화상 볼라르였다.

한 번은 볼라르가 세잔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부탁했고 날마다 세잔의 화실에 들러 모델을 섰다.

“당장 일어나 사과같이 가만히 있으라고 그토록 말했는데
움직이는 사과가 어디 있어.”
괴팍하기로 소문난 세잔의 호통에 볼라르는 번쩍 눈을 떴다.
얌전히 의자에 앉아 있어야 했는데 밀려드는 졸음을 못 견디어
잠시 잠이 들었던 것이었다.

세잔의 날카로운 눈빛에 볼라르는 잠을 쫓으며 완벽한 사과가 되어갔다.
볼라르는 초상화 모델을 서는 동안 한 점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세잔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는지 알게 되었다.

150여장 넘게 볼라르를 그리고 나서도 겨우 셔츠 앞쪽은
나쁘지 않게 그렸군 하고 중얼거리며 한숨쉬었던 세잔 뿐만 아니라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여 초상화를 그리면서 “나는 재능이 없어” 라며
괴로워하는 세잔을 보며 볼라르는 진심으로 연민과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됐다.

세잔은 자신의 재능을 확신하지 못했지만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려 나갔다.
그 노력을 통해 세잔은 마침내 마티스와 피카소에게 강한
영향을 끼치며 20세기 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
《9》
정직한 초상화

헝가리의 어느 정치인이 한 화가를 찾아가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실력은 있지만 아직 유명하진 않았던 화가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최선을 다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완성된 그림을 본 정치인은 매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 그림이 도대체 나와 어디가 닮았다는 거요?
약속한 백만 원은 줄 수 없소.
만약에 십만 원쯤에 판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

"그 가격에는 팔 수 없습니다.
다만 이 그림이 선생님을 닮지 않았다는 확인서는 하나 써주십시오.
그래야 저도 팔지 못한 명분이 서지 않겠습니까?"

그림을 싸게 사기 위한 수작이었지만 화가가 팔지 않겠다니
정치인도 어쩔 수 없었고, 원하는 대로 글을 적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뒤에 화가는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팔지 못한 정치인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는데
작품의 제목은 ‘한 도둑놈의 초상화’였습니다.
자신의 초상화가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정치인은
다시 화가를 찾아가 그림을 구입하겠다고 했고, 원래 가격의 10배가 넘는
큰돈을 주고야 겨우 그림을 살 수 있었습니다.
☆★☆★☆★☆★☆★☆★☆★☆★☆★☆★☆★☆★
《10》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가 받는 보상

아이버 포웰은 {성경의 유리창}이라는 그의 훌륭한 책 속에서
유산을 남기지 않고 죽은 부자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가 죽었을 때 그 집의 가구 경매에서 죽은 그의 아들의
초상화를 산 유일한 사람은 남루한 옷을 걸친 늙은 어느 여인이었다.
그 아들은 어린 시절에 죽었기 때문에 그 부자는 그 그림을
무척이나 아꼈다.
그러나 모여든 경매자들은 그 그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
왜 그 그림을 샀느냐는 질문에 그 여인은 수년 전에 소년의
유모였고 그 소년을 무척 사랑했다고 대답했다.
뒤에 그 초상화를 자세히 살펴보다가 그림 뒤에 있는 두꺼운
서류뭉치를 발견했다.
봉투를 열어 보니 그 속에는 유서가 들어 있었다.
그의 사랑스런 아들에 대한 기억을 고이 간직한 사람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내용이 명백히 쓰여 있었다.
☆★☆★☆★☆★☆★☆★☆★☆★☆★☆★☆★☆★
《11》
어떤 자세로

어떤 사람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품 중 하나인 그리스도의 초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그림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아
무리 봐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그림으로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안내원에게 말했습니다.
“저런 그림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저 그림을 그렇게 칭찬하는 것입니까?”
이 말을 들은 안내원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 그림은 꿇어앉아서 보아야 합니다.
꿇어앉아서 그림을 보십시오.”
그래서 그는 그림 앞에 꿇어앉았습니다.
그런 다음 그림을 보자 그림 전체에 예수님의 자애와 엄위가 나타났습니다.
☆★☆★☆★☆★☆★☆★☆★☆★☆★☆★☆★☆★
《12》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

어빙이라고 하는 학자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그 도서관에는 역사적인 석학들의 초상화가 쭈욱 걸려 있었습니다.
잠깐 잠이 든 그는 한 꿈을 꾸었습니다.
자기가 아주 화려한 옷을 입고 머리에는 면류관을 썼는데,
초상화에서 보았던 역사적인 석학들이 와서는 그의 몸에 걸쳤던
화려한 것들을 하나씩 가져가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은 내 것이요" 하며 면류관을 빼앗습니다.
어떤 사람은 바지를, 또 어떤 사람은 팬티마저 가져갑니다.
저마다 자기 것이라며 빼앗는 바람에 그는 그만 알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그러다가 꿈에서 깼습니다.
그는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맞다, 내 지식이라는 게 내 것이 아니로구나.
이것은 이 사람에게, 저것은 저 사람에게 다 빌려오는 것이었구나.
이제껏 남의 것을 입고 마치 내가 대단한 것인 양 자랑했는데,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

출처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
《13》
어머니의 뽀뽀가 나를 화가로

벤저민 웨스트는 어린 여동생 샐리를 잘 돌봐주는
오빠가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머니가 집에 안 계실 때였습니다.
벤저민은 색색의 잉크가 들어있는 병을 발견하고는
샐리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어머니가 돌아와서는 테이블과 의자와 바닥에
온통 잉크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벤저민의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사방을 둘러보다가 아들의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림을 들여다본 어머니는 “어머나 샐리잖아” 라며 감탄했습니다.
그러고는 허리를 굽혀 아들에게 뽀뽀를 해 주었습니다.
스물 다섯 살이 된 벤저민은 영국의 왕 조지 3세의 궁정
화가로 발탁되었고, 당대의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화가의 길로 접어든 계기에 대해 말하면서
“어머니의 뽀뽀가 나를 화가로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14》
모나리자의 미소

이탈이아 밀라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매우 신비스러운 미소를 띤 아름다운 여인이
도시에서 꽤 이름난 화가를 어렵게 만났습니다.
“그림 값은 얼마든지 드릴 테니 제 초상화를 그려 주시겠습니까?”
여인을 본 화가는 거만한 태도를 보이며 말했습니다.
“나는 너무 바빠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저기 길 건너 초라한 곳에 가면 일거리가 필요한 화가가 있소.
그 사람에게 가보시오.”
‘일거리가 필요한 화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였고,
여인은 모나리자였습니다.
☆★☆★☆★☆★☆★☆★☆★☆★☆★☆★☆★☆★
《15》

원숭이 그림

17세기에 활약하던 화가 피터 렐리 경은
어느 날 한 참사회원으로부터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참사회원을 만난 렐리 경은 ‘풍채며, 용모며
모두 보잘것없이 생겼구나.
자세히 보니 원숭이를 닮은 것 같네’라고 생각했다.
렐리 경은 초상화 그리는데 적합한 가격을 말했다.
참사회원은 구두쇠라고 듣던 소문과 달리
순순히 비싼 값이라도 좋다고 응낙하고 곧
그날부터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다.

서로 얘기가 잘 돼 그날부터 착수, 이윽고
일주일 만에 그림이 완성됐다.
정성 들여 그린 그림이라서 렐리 경이 보기에는
실물보다 훨씬 나아 보였다.
그러나 당사자가 보기엔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초상화의 주인공은 약속했던
돈을 모두 주지 않고 3분의 1 가량을 깎으려고 했다.

“이건 약속하고 틀리지 않소?”

렐리 경이 항의를 했지만 참사회원은
한사코 배짱을 부렸다.

“그 그림은 나 아니면 살 사람이 없을 것이오.
쓸데없는 그림을 쥐고 있느니 적당한 가격에
나에게 넘기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러자 렐리 경은 피식 웃었다.

“이 그림을 살 사람이 없다고요?
나는 이 그림을 당신보다 두 배를 더 받고 팔 수 있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두 배씩이나 주고
그것을 살 만큼 나를 닮은 사람이 없을 텐데요.”

“물론이지요.
당신을 똑같이 닮은 사람은 이미 이 세상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나는 이 그림에다 약간의 수정을 가한 후
제목을 붙여서 팔 생각입니다.
그러면 아주 훌륭한 원숭이 그림이 될 테니까요.”

“그… 그게 무슨!”

참사회원은 크게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었다.
그리고 끝내는 처음 약속한대로 돈을 꺼내
렐리 경에게 건네주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
《16》
가난한 이웃을 사랑한 화가

12세 때 밀레의 <만종>을 보고 자신도
그와 같은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했던 화가 박수근.
그는 1965년 5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하고 있는 여인이나 장터 사람들,
할아버지와 손자 등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소박한 우리 이웃을
그림 속에 담았다.
그것은 가장 한국적인 화가라는
말을 듣게 된 까닭이기도 하다.

박수근은 외출했다 집에 돌아온 때면
빈손으로 들어오는 법이 없었다.
꼭 엿가락 하나, 고구마 한 개라도
사 와서 자식들 손에 쥐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잘한 생필품들도
사 와서 아내에게 건네기 일쑤였다.

“또 그냥 지나치지 못하셨군요?”
아내의 웃음기 섞인 타박에 박수근은
우물우물 변명을 늘어놓았다.
“거, 얼마나 고생이 많겠소.
내가 뭐 하나라도 더 사 주면 좋을 텐데….”

박수근은 물건을 살 때면 큰 상점이 아니라
노상의 손수레나 광주리 장사에게서 샀다.
광주리를 이고 장사하러 다니는 여인들을
늘 불쌍히 여겼고 한국전쟁 뒤 고생을 겪는
이웃들을 늘 애처롭게 여겼던 것이다.

박수근 역시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리기도 하고, 잡지나 신문에 실리는
삽화를 그려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 갈
정도로 고단한 형편이었지만 그렇게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항상 주머니를
열 줄 알았다.
그것은 선하고 진실했던 화가 박수근의
성품 때문이기도 했지만 남편의 구두와
은수저를 반들반들하게 닦으며 남편의
자리를 지켜 주려 했던 아내
덕분이기도 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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