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은 시 <적면> 외 4편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신간시집 보낼 주소 : (07328)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시마을

강영은 시 <적면> 외 4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7회 작성일 26-03-17 16:25

본문

적면(覿面) 4

 

     강영은

 


그림자를 등에 진 벽()을 본다.

벽면에 담긴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말 걸지 말아줘,

나는 지금, 눈앞에 놓인 장면과 씨름하는 중이야.

 

낮게 드리워진 햇살이 창날처럼

벽을 찌른다.

 

그림자와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등줄기가 뜨거워지고 심장이 벽을 두드릴 때까지.

 

철새 몇 마리,

어두워져 가는 하늘을 끌고 간다.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처럼.

 

모든 배경에는 고통이 숨어 있다.

 

노을 지는 하늘 너머에

또 다른 하늘이 스며든다.

 

길어진 그림자가 벽을 비워낸다.

나는 그림자와 하나가 된다.

 

정면을 마주한다는 것은 무너뜨리는 일이 아니라

함께 견디는 일이라는 것을,

 

그 벽과 맞서는 일이

삶을 견디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는 것을.

 

옥상 난간에 생각을 세웠던 날,

벽 너머를 보았다.  

 

 

베가(Vega)

 

 

네가 쥐고 있는 건

돌멩이뿐이지만

 

네가 나를 겨냥했을 때

나는 이미 눈부신 빛을 지니고 있었다.

 

네가 돌을 던졌다는 걸

믿지 않았다.

 

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나는 다만 눈이 부셨다.

 

첫사랑이여!

 

네 이름을 부르는 순간마다

얼마나 많은 기쁨이 그림자가 되었나.

 

네 그림자는 내 어깨까지 자라서

밤마다 별빛을 흔들었다.

 

나의 모든 것을 움켜쥔 너,

끝내 사라지지 않는 너.

 

나는 너의 시작이 아니었으나

너는 나의 모든 시작이었다.

 

너는 내 노래의 심장.

 

네가 남긴 눈부심 속에서

나의 한 생은 그림자를 이끌며 걸어간다. 

 


 

사막 고래

 

 

  4천만 년을 네 발로 땅을 걸었다는 고래 화석이 오쿠카헤(Ocucaje)* 사막에서 발견되었다.

 

  뜨거운 모래벌판을 지나던 커다란 몸뚱어리가 언제, 어떻게, 물속으로 사라졌는지 알지 못하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고래의 발자국이 나를 모래밭으로 이끈다.

 

  엄마와 함께 갔던 그 모래밭에는 네 발로 걷던 내 발자국이 들어 있고 해류에 휩쓸린 모래언덕엔 

그날의 갯바위가 남아 있는데

 

  출렁이는 물살에 드러눕던 어머니, 하늘로 돌아간 발자국은 디딘 깊이가 다르다.

 

  기원이 같은 죽음이 가만히 내 속으로 와 모래알을 굴리는 밤, 고개 들어 하늘을 본다. 하늘에도 발자

국을 묻어둔 사막이 있는 걸까?

 

  터벅터벅 걸어가는 고래 발자국, 젖을 물리는 포유동물의 별자리가 눈동자 속으로 툭 굴러 떨어진다.

 

  언제까지나 너와 함께 걸을 거야, 울타리 없는 사막, 내 마음의 폐허에 어미 고래의 숨이 가만히 발자

국을 눌러 새긴다.

 

  그리움은 어디서나 단단하게 굳은 족적을 남긴다.

 

  *페루의 사막 지명

 

 

 

어느 애연가(愛煙家)의 고백

 

 

초겨울 저녁,

연초(煙草이파리 같은 별이 떴다.

 

애련(愛戀)저 별 따다

폐 깊숙이 쌓인 독기를 걷어 가 줘,

두 손으로 눈을 비벼도 보이지 않던

네가 내게 와 닿게.

 

사랑한다사랑한다.

심장을 누르는 문장들은 지워 줘,

사약 같은 말에 길들지 않게.

담배밭 가장자리에서 나눴던

첫 키스그때를 기억해?

 

쓰린 입술에 낯선 향이 번지고

용기 대신

무모를 끌어안았던 네 마음 내 마음에도

오늘 같은 별이 떴지.

 

사랑인지 습관인지 구분 못 하던 밤들.

그때 그 입술로 돌아가 고백할 거야,

이제그만 만나자.

 

하지만 나는 알아

하늘의 재처럼 부스러질 나를,

 

초겨울 저녁,

폐로 드나들던 네 이름을 불러 본다.

네 이름이 왜 애련이었는지

오늘은 알 것 같다.

 

쉽게 잊히지 않는

네 이름을 입술에서 떼어낸다.

 

성냥불을 끈다.

채 익지 못해 떨어진 이삭처럼

()과 연(사이,

떨림이 먼저 사그라든다.

 

 


 

미망(未忘)

 

 

내가 가장 가고 싶은 집은

당신 있는 집.

 

그러나 내게 남은 것은

당신 없는 집빈집.

 

빈집에 들어선다.

 

아내라는 이름을 지우고

여자라는 외투도 벗어 던진다.

 

당신을 찾아 헤매는 바람 소리일까,

문풍지가 달달 떨린다.

 

창호지를 덧바른 문을 여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나도 없는 빈집.

 

아니다나는 한 번도

나를 비운 적 없다.

 

불 꺼진 방마다

먼저 눕는 것은 마음이다.

 

우편물도발소리도 닿지 못하는

마음은 먼 곳,

 

그리움도문풍지에 머문 나도

멀어서 가지 못한다.

 

어디에 있을까,

당신 있는 집. 

 

계간 시와사람》 2026년 봄호 신작 소시집

  


  

 

제주 출생 

제주교육대학 졸업
2000년 계간 《미네르바 》등단
시집 『스스로 우는 꽃잎 』『 나는 구름에 걸려 넘어진 적이 있다』
『최초의 그늘』 『풀등, 바다의 등』 『마고의 항아리』 상냥한 시론

너머의 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27건 1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59 07-19
352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8
352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8
352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8
352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4-23
352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4-23
352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4-23
352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4-23
351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4-21
351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4-20
351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4-20
351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4-20
351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4-17
351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4-17
351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4-09
351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09
351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4-09
351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4-08
350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4-07
350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4-03
350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4-01
350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4-01
350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3-30
350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3-30
350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3-30
350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26
350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3-26
350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3-26
349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3-26
349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3-23
349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3-23
349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3-23
349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3-23
349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3-17
열람중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3-17
349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3-17
349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12
349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3-12
348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09
348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3-09
348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3-09
348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3-09
348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3-09
348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3-04
348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3-04
348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3-04
348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3-03
348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2-27
347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2-27
347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2-26
347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2-25
347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2-25
347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25
347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2-24
347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2-23
347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2-23
347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2-23
347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2-23
346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2-23
346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2-23
346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2-19
346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19
346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2-12
346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12
346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2-12
346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2-09
346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2-09
346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2-09
345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2-06
345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2-04
345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2-04
345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2-03
345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2-03
345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03
345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2-03
345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2-03
345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2-02
345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2-02
344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2-02
344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1-30
344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1-30
344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29
344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1-29
344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1-29
344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8
344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1-28
344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1-28
344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1-28
343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1-28
343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1-26
343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26
343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1-26
343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1-26
343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1-24
343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1-24
343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1-24
343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1-24
343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1-24
342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1-20
342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20
342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20
342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1-19
342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19
342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19
342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1-12
342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1-12
342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1-12
342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1-08
341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1-08
341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1-08
341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1-07
341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07
341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05
341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1-05
341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1-02
341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1-02
341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1-02
341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12-29
340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29
340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2-29
340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2-29
340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2-29
340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2-23
340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23
340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2-23
340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23
340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12-08
340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12-08
339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2-08
339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2-05
339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12-05
339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12-05
339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2-05
339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5
339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2-03
339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03
339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12-03
339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2-03
338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11-28
338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1-26
338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1-26
338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11-26
338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26
338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1-26
338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11-17
338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1-17
338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17
338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11-10
337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11-10
337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1-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