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현대문학상> 작품상 수상작 > 공모전 당선작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공모전 당선작

  • HOME
  • 문학가 산책
  • 공모전 당선작

        (관리자 전용)

 ☞ 舊. 공모전 당선작

 

주요 언론이나 중견문예지의 문학공모전 수상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제51회 <현대문학상> 작품상 수상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47회 작성일 19-03-21 09:44

본문

목화밭 지나서 소년은 가고


박상순

 


목화밭이 있었다-한 사람이 있었다

목화밭이 있었다-내가 있었다

한 사람이 있었다-무릎이 깨진 백색의 소년이 거기 있었다


목화밭 지나서 소년은 가고

무릎이 깨진 백색의 소년은 가고

너는 아직도 목화밭에 있구나

너는 아직도 남아 있구나


목화밭이 있었다- 두 사람이 있었다

목화밭이 있었다-내가 있었다

우리들이 있었다-머리에 솜털을 단 백색의 소년들이 있었다


흰 꽃들이 부를까, 하얀 달이 부를까

목화밭 지나서 소년은 가고

너는 아직도 목화밭에 있구나

너는 아직도 남아 있구나


목화밭에 있었다- 세 사람이 있었다

목화밭이 있었다-내가 있었다

나와 함께 있었다-내 손가락을 묻고 돌아선 백색의 소년들이 있었다


거기 있었다 사막에도 비가 올까 사막에도 비는 오겠지

솜털처럼 돋아날까 내 손가락도 자라서 목화가 될까

흰 꽃들이 부를까, 다시 부를까

하얀 달이 부를까 다시 부를까

 

목화밭이 있었다-목화밭만 있었다

목화밭이 있었다-소년들만 있었다

거기 있었다-목화밭을 지나서 소년은 가고


내가 끌고 간 것들. 내가 들고 간 것들

내가 두 손에 꼬옥 움켜쥐고 간 것들

거기 있었다. 목화밭이 부를까 목화솜이 부를까

네 손가락을 묻고 돌아선 백색의 소년은 가고

너는 아직도 남아 있구나. 목화밭에 있구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94건 4 페이지
공모전 당선작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0 01-05
14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1-05
14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6 01-05
14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1-05
14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1-05
13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5 05-28
138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1 04-05
13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03-21
열람중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8 03-21
13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3 03-21
13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02-22
13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02-22
13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7 01-10
13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7 01-10
13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1-10
12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1-10
12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01-10
12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1 01-10
12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8 01-10
12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3 01-10
12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01-10
12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01-10
12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1-10
12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01-10
12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7 10-18
11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7 10-18
11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9 10-18
11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10-18
11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5 10-18
11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10-18
11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10-18
11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3 08-25
11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 08-25
11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08-25
11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08-25
10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0 04-23
10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5 04-23
10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3 04-05
10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 03-30
10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02-19
10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6 02-19
10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 02-05
10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02-05
10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02-05
10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02-05
9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6 02-05
9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02-05
9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02-05
9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02-05
9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02-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