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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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8회 작성일 19-11-05 21:16본문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에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로 떠난 빨간 새들
갈매기와 노닐다가
역겨워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
가을 풍광에 서 있는 당신은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골짜기마다 산의 울음이 쏟아지는 맑은 물
시린 발 움켜쥐고
무심코 흘러가는 구름을 잡아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고픈 당신
그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이 세상에 이것 하나밖에 없다고
하늘에다 지워지지 않는 일기를 쓰는 당신은
진정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아 가을 서서히 지는 것 같아 내년을 위해
놓아주려 합니다
내님은 누구일까 어디에계실까~~~~
청실 홍실 역거서 ~~
ㅎㅎㅎ
가을을 남기고 떠난사람 페티김 노래나 불러야 겠네요
이크~
잠시 멱따는 소리였습니다
하은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가을보내주고
가는 세월도 보내주어야 합니다..ㅋ
가을이 가기전에 세월이가기전에
내님을 찾아야겠지요
이~~~
방장님 청실 홍실은 아주 옛날 노래쟎아요
저희때는 솔리드의 천생연분 입니다..ㅋ
(너무 너무 예쁘다고 해도 )
이렇게 부르는 노래요
방장님 알려나 모르겠네요?...ㅋ
근데 요즘 노래는 모르겠어요
가을을 남기고 떠난사람
가슴아픈 사랑이네요
이별은 없어야해요
영원히 이별이없는 사랑을 원합니다
저도 멱따는 소리로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불러야 겠어요...ㅋ